"사도행전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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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제51차 정기논문발표회…장석조 박사 발표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신학 장석조 박사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가 23일 안양감리교회(담임 임용택 목사)에서 제51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가진 가운데, 장석조 박사(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신학)가 "사도행전의 주제와 구조에 관한 고찰 - 하나님 나라와 주 기독론을 중심으로"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장석조 박사는 먼저 "사도행전의 주제는 사도행전의 구조를 보여주는 요약 구절들(6:7; 12:24; 19:20) '말씀의 성장'으로 암시되고 또 다른 구조적 요소인 서두(1:6)와 결론(28:31)의 '하나님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합형태로 명시된다"고 했다.

또 장 박사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는 이사야 61장의 구원과 심판을 다 포함하지만 예수님이 "신원의 날"을 후반부에 성취될 내용으로 연장하려 생략하셨듯이(눅 6:24-26; 행 2:35; 3:23; 17:21; 마 25:31-46) 구원의 성격을 우선적으로 전제한다"고 말하고, "사도행전의 하나님나라는 드물게 사용되지만 현재적 선취와 미래적 완성을 가진 예수님의 복음을 전승하는 정통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그 나라는 당대 정치에 우호적이거나 대응적이기도 하지만 정치적 전복을 의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주 기독론은 예수님이 약속하고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가 나사렛 예수의 부활, 승천, 성령부으심, 재림으로 성취된 표적으로 기능한다"고 말하고, "특히 사도행전의 주 기독론은 "주"의 천상적 등극으로서 구약의 등극시 시편 110편의 예언이 성취된 구속사역에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면서 "이것은 또한 사도들의 주 기독론이 예수님이 친히 가르치신 주 기독론(눅 20:42이하) 정확히 계승하는 표적으로 기능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 박사는 "사도행전의 요약구절들인 '말씀의 성장'은(행 6:7; 12:24; 19:20)은 사도행전의 주제와 전체 구조를 세워준다"고 말하고, "사도행전의 암시적 주제 '말씀의 성장'과 그것을 명시하는 '하나님나라와 주 기독론'은 이사야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누가가 이사야서를 사용하는 이유는 신론적 복음과 기독론적 복음의 근거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이사야의 종 역할을 예수님으로부터 사도적 교회의 지도자들(행 13:1-3)에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장석조 박사는 "사도행전의 요약구절들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그 종말론적 성취인 예수님의 하나님나라 가르침과 그것을 성취하는 사도들의 주 기독론 가르침을 가리킨다"고 말하고, "바로 이 말씀이 예루살렘교회와 '열 두' 사도에 의해 전파되고 있으며(행 4:31; 6:2), 그 종말론적 구원은 바울이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할 때 가장 밝게 계시되고 있다(13:26, 47; 28:28)"면서 "특히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을 먼저 유대인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이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자 이방인들에게도 전달하는 복음 전파의 원칙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장 박사의 발표 외에도 권연경 박사(숭실대)와 정창욱 박사(총신대)가 각각 "Mirror-reading Revisited" "사도행전의 '하나님 경외자'의 이해" 등을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또 2부 행사로 서인선 박사 논문집 봉헌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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