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목사와 신도들이 새벽기도를 하고 있는 사이 교회에서 금품을 훔친 조모(23)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9일 오전 4시께 전주시 덕진동 한 교회 목양실에 들어가 노트북 1대(시가 9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이날부터 최근까지 전주 일대 교회에 들어가 모두 9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휴대폰 등 118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범행을 위해 교회에 들어갔다가 목사가 있을 경우 "부산에서 왔는데 차비가 없다"고 말하는 수법으로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조씨의 범행은 지난 18일 전주시 덕진동 한 교회 서재실에 들어가 디지털카메라를 훔치다가 목사에게 발각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