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손양원', 미래세대에게 '통일의 비전' 제시한다

제4회 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6월 12~13일)…분단의 벽 허무는 복음적 평화통일 모색; 주제강연, 학술세미나, 토크콘서트, 애양원 견학 등으로 진행
▲21일 기독교통일학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제4회 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사랑으로 '복음통일'을 꿈꾼다.

십자가 사랑을 실천한 손양원 목사의 삶을 살펴보며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제4회 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가 오는 6월 12~13일 1박 2일 일정으로 여수 애양원 일대 및 여수은파교회에서 열린다.

대회를 주최하는 기독교통일학회(회장 오일환)는 21일 방배동 아체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취지 및 일정 등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청년 등 미래 세대에게 손양원 목사의 신앙과 삶을 소개하며 복음적 평화통일의 방법을 찾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대회 주제는 '산돌 손양원과 통일', 주제 성구는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하시고...'(엡2:14~18)다.

손양원 목사는 '사랑의 원자탄'이란 애칭으로 유명하다. 손 목사는 1948년 여순사건 때 자신의 두 아들이 좌익 청년에게 총살을 당했으나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로 삼았고, 또 여수의 나병환자들 수용소인 애양원 교회에서 나환자들을 대상으로 구호사업과 전도활동을 펼쳤다. 6.25 전쟁 당시 피란요청을 물리치고 끝까지 한센병 환자와 병원, 교회를 지키다 북한군에게 총살당해 순교했다. 

오일환 회장은 "손양원 목사는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아들로 삼으며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했다. 그의 사랑의 삶과 신앙을 재조명해 이념을 넘어 복음적 통일방법을 찾으려고 한다"며 손양원 목사가 실천한 '십자가의 사랑'이 '복음통일'을 이루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일정은 당일 여수로 출발해 애양원을 견학한 후 '죽음보다 강한 사랑(손양원 목사편)'을 제작한 권혁만PD와 함께하는 토크쇼, 개회예배, 이상규 교수(고신대)의 주제강연과 조길환 명예교수(전남대 전 부총장), 이치만 교수(장신대), 김인권 원장(애양원), 질의 및 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학술세미나를 통해 이영식 교수(총신대), 박종수 교수(중원대), 권성아 교수(성균관대)가 손양원 목사의 삶과 통일에 대한 강연을 하며 정지웅 박사(통일미래사회연구소)가 질의 및 응답을 진행한다. 이어 이관우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토크콘서트, 폐회예배로 마무리된다.

참가비는 학생 사전등록 1만원(현장 등록 2만원), 임원 및 교수 3만원이며 참가신청은 www.reuni.co.kr로 가능하며 메일과 전화(reuini@naver.com, 010-2206-2854)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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