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감염된 세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감염위기대응 전문가 회의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배근량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김우주 감염학회 이사장, 안영옥 국가지정격리병상 원장, 신형식 국가지정격리병상 주치의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보건당국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최초 확진 환자의 병원 등급은.
"(배 과장)처음 갔던 곳(가)은 의원이다. 12~14일에 갔었다. 두 번째 갔던 곳(나)은 병원이다. 15~17일까지 있었다. 세번째(다)는 18일에 가서 20일까지 있었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다."
-64명에 4개 병원 의료진 포함인가.
"(양 본부장)그렇다. 처음 12~14 의원급 외래 방문했고, 증상 호전 안되서 규모가큰 종합병원 15~17일 입원하고, 마지막에 (다)병원 입원하려고 했지만 병실이 없었다. 이후 (다)병원 다시 갔고, 당국에 신고 들어와서 20일에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갔다."
-처음 3일 의원에 갔었는데 바레인 등 중동에 다려온 것 알았는가.
"(양 본부장)(가), (나) 병원에서 본인이 중동이나 바레인 여행 경험이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세 사람 상태는.
"(신 주치의)첫 환자는 12일부터 증세 있었고 어제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증상이 세번째 병원있을 때 증상이 제일 심했지만 어제 우리병원에 오면서 호흡곤란이 감소했다. 발열과 기침은 계속됐다. 두번째 환자는 부인인데 이틀전부터 열이 났지만 어제는 떨어졌다. 오늘도 37도 정도의 열만 난다. 호흡곤란이나 기침 없다. 세번째 병원에서 발병한 환자는 기저질환 외에는 발열 외에는 기침, 호흡곤란 증세 없다."
-메르스는 특별 치료방법 없다는데 어떻게 치료하나.
"(양 본부장) 64명에는 가족이 다 포함돼 있다. 치료법은 특별한 치료법이라기 보다도 대증적요법이다."
-낙타 접촉은 언제 쯤.
"(양 본부장) 4월 29일부터 5월 3일 여행했다. 조금더 자세한 것은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가능할 것이다."
-잠복기에는 전파 안 된다고 알려져있는데 확실한건가.
"(김 이사장)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잠복기는 2~14일이다. 증상이 없는 시기로 전염력이 없다. 그 당시에는 증상없었기 때문에 항공기 전파 위험성은 없다."
-귀국편 항공기 이용자들의 추적조사는.
"(양 본부장)중동지역에서 한국 오는건 4편이다. 추적조사 하지 않은 이유는 들어올 때 증상이 없었다. 최장 14일이 지났기 때문에 추적조사 않는다."
-같은 병실 썼던 환자하고 어떤 접촉 있었나.
"(양 본부장) 이 두분은 해당병원 2인실에 같이 있었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전염병이기도 하다. 추가적으로 조사 중이다. 2인실의 경우에는 병상 사이간격이 1m 전후다. 4~5시간 밀폐 환경에서 2차감염 가능성 높다. 다른나라 사례를 보면 프랑스에서도 같은 병실 입원한 환자가 전염된 적이 있었다."
-당초 세번째 환자 나오면 격상될 것이라 했는데.
"(양 본부장)지침상 이부분을 상향조정 해야 하지 않느냐 했는데 현재는 주의다. 주의는 해외로부터 유입되어서 국내 환자 발생한 것이다. 하나 더 높이면 경계다. 경계는 지역사회에 환자 퍼져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번 경우는 (나)병원에 같이 있던 환자가 다른 지역에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 견해는 지역사회 아니라 병원에서 감염된 것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주의 단계 유지는 맞지만 보건당국은 질환 위험성 감안해서 선제적으로 가택격리할 것이다."
-세번째 확진환자 언제부터 언제까지 같이 있었나.
"(양 본부장)5월16일 10시30분 부터 15시40분까지 있었다."
-우리나라 발생 환자는 60~70대다. 사우디아라비아 환자도 나이가 많은가.
"(김 이사장) 98%가 중동에서 발생했다. 초기에는 50~60대 남자가 많았는데 점차 환자가 누적되면서 남녀차이는 없어졌다. 연령은 50~70대가 많고, 중증 질환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사망률이 높다. 감염원이 낙타로 보이는데 낙타농장 거주자나 젖을 생으로 먹거나 여행객들에게서 감염자 발생하다보니 노출 연령이 50~60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64명의 범위를 더 넓혀야 하는 것 아닌가.
"(양 본부장) 확진된 환자는 안전하다. 치료 잘 하고 있다. 문제는 11~20일에 중동호흡기 확진 안된 상황에서 노출된 사람들이다. 이 바이러스는 신종바이러스다. 4년이 안됐다. 중동증후군은 비말전파로 보인다. 중동에 감염자가 적은 것보면 공기중으로 감염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비말전파이지만 격리병상에서는 공기중 전파의 가능성까지 고려해 엄격하게 하고 있다. 64명 한정 이유는 접촉과 비말전파에 준해서이기 때문이다."
-64명의 상태는.
"(양 본부장)64명은 20일 역학조사 했고, 인터뷰하는 동안 증상호소는 없었다. 가택격리하고 있다. 각 병원마다 처음환자오는 시기 감안해서 14일간 환자진료는 제한한다."
-역학조사 했는데 결과는.
"(양 본부장)64명에 대한 역학조사보다는 환자에 대한 조사, 인터뷰다. 증상없기 때문에 더이상 필요없다고, 환자하고 어떤경로로 어떻게 접촉했는가 확인했다"
-어느 기간 까지만 확대되지 않으면 안심해도 되겠다는 기간이 있는가.
"(양 본부장)통상적으로 감염병은 최대 잠복기의 2~3배를 관찰하게 돼 있다. 증상발현이 11일인걸 감안하면 3, 4주 관찰하면 될 것이다."
-첫 확진환자의 직업은.
"(배 과장)농업관련 시설물 만드는 회사에 근무한다. 일 때문에 갔지만 4월29~5월3일에는 혼자 여행했다."
-공항에서 검역 강화 되나.
"(양 본부장)검역은 바뀐다. 관심단계에서는 열감지 카메라보고 개인이 신고 해야하는데 주의단계는 직접적으로 개인에 대한 설문을 하게 된다. 또 2주 이내에 여행 후 의료기관을 방문했을때 중동지역 방문했다는 것 알리도록 홍보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에서만 사례가 있었나.
"(양 본부장)필리핀하고 말레이시아의 사례가 있었다. 2차 감염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서 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