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이규환 선수의 가족들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11일 경찰 측은 "故이규환의 부검을 위해 금일 오전 9시경 국과수로 떠났다. 부검결과는 언제 나올지 모르겠으나 빠르면 2주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찰은 시신에 외상이 없고 이 선수가 동료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상황을 토대로 실족사에 비중을 뒀다.
올해 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이 선수는 신인선수교육이 열리던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 덕산의 콘 건물 지하 1층 계단에 10일 오전 9시쯤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번 신인선수교육을 주관한 한국야구관리위원회(KBO)는 신인선수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KBO 측 한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음주 등 사생활 관리에 대해 그토록 강조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