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교민·여행객 중동호흡기증후군 주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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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외교부가 21일 중동지역 교민과 여행객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부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최근 중동국가를 방문한 우리국민에게 발병함에 따라 중동지역 내 우리 체류국민과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 질병정보와 감염예방 수칙을 참고해 개인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2012년 4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지속 발생 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는 인체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감염병이다.

중동지역을 포함해 유럽 등 총 23개국에서 총 1123명에게서 발병했고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464명이 사망했다. 총 감염환자의 97.8%(1098명)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했다.

보통 5일(2~14일) 이내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은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호흡곤란·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다.

급성 신부전 등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 저하자의 예후는 더 불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어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돼있다. 감염사례는 해외여행이나 해외근무 등으로 중동지역에서 체류했거나 낙타 시장 또는 농장을 방문한 사람, 낙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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