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연극 천로역정이 400회 공연을 기념해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초청, 오는 28일 오후2시30분 북촌아트홀에서 특별공연을 실시한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한유진 장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공연은 극단 조이피플(대표 김창대)이 지난해 10월10일부터 CTS아트홀에서 개막한 연극 '천로역정'이 한국교회 성도들과 관객들의 성원으로 400회를 돌파함으로써 이를 기념하고 감사하기 위한 공연으로 마련된 것.
연극 '천로역정'은 복음적인 시선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크리스천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재미난 극적 요소들이 많아 기독교 공연으로는 드물게 장기공연과 오픈런 공연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천로역정' 공연은 서울의 소극장에서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부산,강원도, 전라도 등 전국각지의 교회단체와 개인들이 줄을 서서 보러 오는 진풍경을 보여왔다.
'천로역정'의 연장과 관련하여 서은영 연출은 "천로역정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원작의 방대한 줄거리를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라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극적인 스토리로 인해서 일반 관객들도 즐겁게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극 천로역정은 1년동안 꾸준히 공연하면서 매 시즌별로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국내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찬 배우들 사이에서도 꼭 출연하고 싶은 작품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이번 '천로역정' 공연에서 주인공 필그림 역을 맡은 신 사무엘씨는 한교연 신광수 국장의 장남이다.
한편 이번 특별공연의 관람을 원하시는 이는 한교연 사무실(020742-0243)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