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찰, 비계 붕괴 관련 삼성물산 직원 2명 체포

아시아·호주
편집부 기자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베트남 경찰이 19일 지난 3월 13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수십 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손 두옹 항만공사장 비계 붕괴 사고와 관련, 삼성물산 직원 2명을 체포했다.

베트남 중부 하틴주 경찰의 판 케 히엔 대변인은 삼성물산 직원 이재명과 김종욱이 근로안전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이들은 최고 1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희생자들은 모두 베트남 하청업체 소속 베트남인으로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400㎞ 떨어진 하틴주에서 한 항만 방파제 공사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 공사는 삼성물산 산하 업체인 삼성 C&T 베트남이 시행업체이다.

베트남 국영 언론들은 비계가 무너지려 하자 베트남 근로자들이 대피하려 했으나 이재명과 김종욱이 근로자들에게 남아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손 두옹 항은 대만의 포모사 플라스틱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 철강단지를 건설하고 있는 붕 앙 경제구역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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