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수가 세월호 인양 관련 기술검토보고서와 현장보고서를 이번 주 중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양업체 선정 시 차질 우려 때문에 특조위와 국회 등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번 주로 예정된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와 함께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특조위는 해수부에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보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해수부는 이를 거절한 바 있다.
보고서를 공개하게 되면 인양업체 등으로 유출돼 인양 업체 선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입찰 공고가 끝난 후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해수부는 그러나 보고서 비공개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이번 주로 예정된 입찰공고 때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입찰 참가자들이 더 나은 인양 방식과 기술을 제안할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특별조사위원회에는 지난달 요약본 성격의 프레젠테이션(PT)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특별조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국회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