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케리 장관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10번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케리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다음달 미국 방문 준비를 포함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할 전망이다.
북핵·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한 의견도 교환된다. 북한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색된 한·일관계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발 기사에서 "(케리 장관은)북조선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는 미·한 양국에 일본을 포함한 3개국 연대가 불가결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라고 예상했다.
케리 장관은 회담에 앞서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