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사망 원인 절반이 심장질환…준비운동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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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기온의 변화가 심한 5월과 6월에 산행을 할 때는 심장질환에 따른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사고 124건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사고가 60건으로 전체의 48%에 달했다.

이어 추락사가 39건, 익사 14건, 자연재해 5건, 동사 3건, 기타 3건 등의 순이었다.

최승운 안전방재처장은 "심장질환 발생 위험은 기온의 변화가 심할 때 가장 높게 나타난다"며 "이 시기에 국립공원을 산행할 때 대처방안을 잘 알아둔다면 심장돌연사와 같은 산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장질환에 대처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반드시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일행을 따라 무리하게 산행하지 않고 힘이 들 때는 탐방로 중간에 조성된 안전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공단은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내 모든 대피소와 각 공원별 주요 탐방로 입구 등에 총 253대의 자동제세동기를 비치했다.

심장돌연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북한산에는 고객접점지역인 백운대 등 주요 봉우리 9개소에 직원들이 자동제세동기를 휴대하고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은 위 기사와는 직접관련이 없는 개방한 무등산 정상 탐방객들이 봄꽃으로 물든 무등산을 즐기고 있는 모습.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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