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스타' 배용준 결혼 발표

방송·연예
편집부 기자

한류스타 배용준(43)과 그룹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30)이 가을 결혼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배용준의 신부는 그룹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30)이다.

이와관련해 둘의 소속사인 키이스트가 이날 밤 홈페이지에 '배용준, 박수진 씨 관련 안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으로 남긴 결혼 발표문을 올렸다.

다음은 발표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키이스트 입니다. 팬 여러분께 알려드릴 소식이 한 가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배용준 씨와 박수진 씨가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으며,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배용준 씨는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 씨에게 호감을 가지게 돼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으며 그런 배용준 씨에게 박수진 씨 또한 따뜻함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갖게 돼 연인관계로 만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됐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습니다.

현재 양가 부모님께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이며, 구체적으로 결혼식의 일정 및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선, 결혼식은 올해 가을 쯤으로 예정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 두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과 새로운 출발에 대해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팬 여러분들에게도 항상 행복한 일 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시스

배우 배용준(43)은 1994년 KBS 2TV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했고 이듬해 KBS 2TV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와 그 안에 숨겨진 남성적인 면모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누렸다.

1999년 마니아층을 보유한 작가 노희경의 MBC TV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 출연하면서 작품성을 고려한 스타라는 사실도 인지시켰다.

2001년 MBC TV '호텔리어'에서는 신사적이고 지적이지만 그 안에는 아픔을 간직한 인물을 연기해 자신의 입지를 지켜나갔다.

2002년이 그야말로 분기점이었다. KBS 2TV '겨울연가'에 함께 출연한 최지우와 함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특급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욘사마'라는 별창으로 통하며 국빈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문화 현상으로 다양한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2003년 '스캔들'을 시작으로 영화에 눈을 돌린 배용준은 2005년에도 영화 '외출'에 나왔다.

2007년에는 다시 MBC TV '태왕사신기'를 통해 TV드라마에 복귀했다. 대작 드라마로 여러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여전히 대중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배우' 배용준의 커리어는 사실상 여기서 중단된다. 2011년 자신이 이끄는 키이스트가 제작한 드라마 '드림하이'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잠깐 등장했들 뿐 8년 간 개점 휴업 상태다.

대신 키이스트 경영에 집중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에는 김수현, 김현중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소속됐다. 지난해 8월 중국 거대 IT기업인 소후닷컴과 중국 내 콘텐츠 사업에 대한 업무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배용준결혼 #박수진 #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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