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아프리카 전문 선교단체인 월드미션 프론티어(국제대표 김평육 선교사)가 2015년 탄자니아 복음화 대회에 참가할 선교단원을 모집한다.
1994년 르완다 전쟁을 계기로 구호사역을 시작한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2001년부터 매년 여름 르완다, 부룬디, 콩고,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5개국을 방문하며 복음화 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 대회에는 미국, 한국에서 매회 1,400명 이상의 선교단원이 약 한 달 동안 참가해 왔으며,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150만 명 이상이 함께하는 대규모 사역으로 진행됐다.
김평육 선교사는 "지금까지 대규모 선교단이 매년 아프리카 5개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복음화 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매년 1개국에 중점을 둔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 주변의 4개 주에서 7월 4일부터 8월 1일까지 복음화 대회가 열린다. 단기선교단은 7월 4일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도착해 9일까지 선교훈련과 현장 실습을 한 후, 10일 월드미션 프론티어 킹덤 빌더스 바이블 아카데미(KBBA) 졸업식 및 목사 안수식에 참여하고, 탄자니아 부코바 월드미션 프론티어 선교센터로 이동해 12일부터 25일까지 가정 방문 전도, 어린이 전도, 청소년 세미나, 여성 세미나, 영화 상영 등의 사역을 할 예정이다.
7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을 이용해 섬마을에서 전도활동을 하며 30일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병원개원식에 함께하게 된다. 특히 빅토리아 호수 1호 병원선인 '중앙 살림호'는 2011년 10월 설계를 시작하여 올해 5월까지 3년 6개월간 긴 공사과정을 거쳐 7월 말부터 사역을 하는 것이다. 병원선 사역은 한국의 전주중앙교회와 미국의 무명 성도의 헌금으로 시작되어, 한국과 미국에서 10여 명의 헌금자가 동참했다.
김평육 선교사는 "오는 7월 30일, 중앙 살림호 병원 개원과 함께 2호선 제작 계획을 세상에 알릴 것"이라며 "2척의 병원선과 10척의 응급선을 통해 남한 땅의 3분의 2 크기인 빅토리아 호수 안의 1천여 개 섬을 위한 의료사역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여름 단기선교단은 18세 이상 건전한 교단에 속한 성도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항공료(130만 원), 비자(20만 원), 현지활동비(150만 원) 등 3백만 원 정도다. 자세한 문의는 월드미션 프론티어(02-323-293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