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8일(현지시간)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인도 총리실에서 가진 회담에서 모디 총리에게 "국회는 모디 총리께서 방한시 국회를 방문해주신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존중을 표현으로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면서 "여야 원내대표 및 지도부와 협의하여 모디 총리님의 국회 연설을 제안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모디 총리의 국회 연설은 한-인도 관계를 강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디 총리님의 리더십으로 인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총리님이 적극 추진하고 계신 범국가적 캠페인의 성공을 확신하고 이를 통해 13억 인도의 대번영과 국가의 지속적 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또한 "작년 1월 박 대통령님의 방인, 이번 국회대표단의 방인에 이어 이번 달 18일에는 모디 총리님께서 방한을 하실 예정"이라면서 "이러한 교류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층 끌어올리고 더욱 포괄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모디 총리는 "의회는 민주주의의 전당이므로 국회에서의 연설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방한 이후의 일정에 대해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운에 좌우될 것 같다"고 답했다.
모디 총리는 "35세 미만의 청장년 인구가 8억명이기 때문에 제조업은 청년들에게 큰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며 "엔지니어링, IT, 방위산업 등에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인도의 제조업에 협력하면 양국이 윈-윈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