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예금 6개월만 '반등'…12.1억 달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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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 곡선을 그리며 감소세를 보인 위안화 예금이 6개월만에 반등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변 위안화 예금잔액은 198억2000만 달러로 한달새 186억1000만 달러에서 12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위안화 예금 규모는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217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위안화 예금이 반등한 것은 중국계 외은지점의 정기예금 만기도래분이 재예치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달러화 예금도 415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4억3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가 늘어난데다 중국계 외은지점의 정기예금 만기도래분에 대한 유치 노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엔화 예금은 28억4000만 달러, 유로화 예금은 22억8000만 달러로 각각 4억1000만 달러, 1억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680억4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53억4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437억8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242억6000만 달러로 각각 42억6000만 달러, 10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 예금은 48억7000만 달러 증가한 615억4000만 달러, 개인 예금은 4억7000만 달러 는 60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개인 예금은 2004년 9월 7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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