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재 전 비서관 체포…저축은행서 억대 금품 받은 혐의

청와대 전 비서관 파랑새저축은행서 2006-2007년 억대 금품 수수

청와대 전 비서관 정윤재(49)씨가 2006-2007년 파랑새저축은행에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정 전 비서관이 2006-2007년 청와대 의전 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파랑새저축은행에서 예금보험공사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 등 관련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파랑새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영업정지됐으며 은행장 손모 씨와 감사 임모 씨 등이 1300억원대 부실대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 전 비서관은 2007년 부산지역 건설업자에게 세무조자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2008년 10월 형기를 채우고 석방됐다.
 
정 전 비서관은 2004~2006년 국무총리실 민정2비서관과 2006~2007년에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핵심 친노세력으로 현재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합수단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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