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달력 수익금으로 네팔 지진피해 아동과 국내 환아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하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외된 아동을 향한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네팔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 및 국내 아픈 아이들을 위해 송일국이 성금 1억원을 보내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송일국이 전달한 기부금은 삼둥이 달력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삼둥이의 달력은 지난 연말부터 판매되어 예약판매 하루 만에 10만부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삼둥이 달력은 송일국이 지인들에게 연하장 용도로 보내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구입 문의가 쏟아져 받은 사랑 보답하기 위해 판매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에 평소 나눔과 봉사에 관심이 많던 송일국은 삼둥이 달력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송일국은 "아이를 직접 키우다 보니 아픈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마음이 간다"면서 "최근 네팔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들과 어린이날에도 맘껏 뛰어 놀지 못하고 병과 싸우고 있는 국내 아픈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외된 아이들을 잊지 않고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보내주신 기부금은 지진피해로 고통 받는 네팔 아이들과 국내 환아 지원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송일국은 지난 2012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KBS 희망로드대장정에 참여해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메마른 대지 위에 모링가나무와 우물을 선물하고, 지난해 삼둥이 이모티콘 수익금을 재단에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에 참여하며 기부의 중요성을 몸소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