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서로 지배하려는 일을 그치게 하옵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사랑의 계절, 오월에 주님의 사랑을 본받기 원합니다. 서로 하나님을 주고, 서로 하나님을 나누게 하옵소서. 서로 일으켜 세울 힘을 주옵소서. 저희들은 사랑하기보다 사랑받기 원했습니다. 인정해 주기보다 인정받기 원했습니다. 저의 이기적인 본성을 깨뜨려 주옵소서. 서로 사랑하며 사는 일이 참 좋은 일이지만 그 사랑의 길이 쉽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마음, 자기중심적인 자아가 살아있어 서로 사랑하는 일은 너무도 힘들고 어렵습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의 본을 보여 주시고, 그 사랑의 삶으로 우리의 삶을 완성시켜 가게 하옵소서. "그 큰 사랑 내 맘속에 충만하게 비칠 때에 찬송하네."

눈이 시린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초록의 숲, 환하게 웃고 있는 맑은 오월의 햇살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주님의 사랑의 본을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옵소서. 그 사랑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사랑의 죽음 뒤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도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생생한 부활체험을 원합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깨닫고 주님의 사랑을 분명하게 알게 하옵소서.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에게 마실 것을 주면 바로 주님에게 준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형제 중에 보잘 것 없는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라 하셨습니다. 당신을 가난한 사람들,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과 똑같게 여기셨습니다. 새로운 계명을 주신 주님의 이 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기적인 자신을 넘어 연약한 이들을 염려하게 하옵소서. 이런 사랑의 마음이 자비로운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본을 보이신 사랑은 다른 이들을 위한 책임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 책임으로 어디까지 할 것인가 알게 하옵소서. 혼돈의 현실 속에서 새로운 질서와 조화를 바라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꿈꾸면서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기 원하는 저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씀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구원해 주옵소서.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서로 지배하려는 일을 그치게 하옵소서. 자아를 버리고 서로 참된 자아를 나누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9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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