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기업 계열사 수가 11개 늘어났다. 대기업 계열사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을 앞두고 1년 넘게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최근들어 다시 증가세를 돌아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1일 현재 61개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총 1707개로 지난달에 비해 11개사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기업 계열사 수는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을 통해 14개사가 늘어난 반면 흡수합병, 청산종결 등으로 3개사가 줄어들었다.
기업별로는 ▲SK ▲농협 ▲금호아시아나 ▲한화 등 총 7개 집단이 총 14곳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SK는 의약품 제조업체 SK플라즈마(주)와 기초의약물질 제조업체 SK바이오텍(주)을 회사 설립했고, 모바일 서비스업체 모지도코화이어코리아(유)의 지분을 취득해 총 3곳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또 ▲농협과 ▲금호아시아나 ▲대림 ▲한화 ▲신세계 5개 대기업집단도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의 방법을 통해 총 11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계열사가 줄어든 곳은 ▲KT ▲LS ▲대우조선해양 총 3곳으로 각각 1곳씩 총 3개사를 계열에서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