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텐데로 총무, 아르메니아 정교회에 위로 서한 보내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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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정 기자
hjsohn@cdaily.co.kr
"오늘날 중동 상황 100년 전 대학살의 재현" 우려 표시
에프라임 텐데로 WEA 총무. ⓒWEA.

세계복음연맹(WEA)이 아르메니아 대학살 100주년을 맞아 세계 동방정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을 향한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에프라임 텐데로 WEA 총무는 이 서한을 통해서 WEA와 6억여 복음주의 교인들이 아르메니아 대학살 100주년 추모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늘날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정교회 교인들에 대한 박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지지의 뜻 역시 전했다.

텐데로 총무는 "오늘 우리가 이라크와 시리아, 그리고 인근 국가들에서의 비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와 내전의 참상을 슬퍼하고 추모하고 있지만 특히 중동 지역의 동방정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 모두가 새로운 대학살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고 있다"며, "오늘날 중동에서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사건들은 100년 전의 대학살의 재현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텐데로 총무는 "WEA는 종교자유를 증진시키고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에 맞서기 위해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우리가 특히 집중하는 문제는 동방정교회 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차별과 박해 문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를 기도뿐 아니라 연구와 출판 활동,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과 미디어, 정치인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해결하고자 할 것"이라며, "이들 교회와 교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정책 결정을 하는 이들이 모두 알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WEA는 공개 서한과 더불어 터키 정부의 대학살 부인을 비판하는 성명과 오늘날 터키 내 아르메니아인들에 대한 차별 상황과 관련된 보고서를 동시에 발표했다.

#아르메니아 #세계복음동맹 #W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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