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 소득상승률 1.9%…어가의 5분의1

지난해 농가 소득상승률이 어가의 5분의 1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3495만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어가 평균소득은 4101만5000원으로 6.3%나 늘었다.

농가의 경우 축산물 관련 수입이 늘면서 농업소득이 2.7% 확대됐고, 이전소득은 기초연금과 공적보조금 증가의 영향으로 16.7%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농가소득의 42%를 차지하는 농업외 소득이 5.8% 감소해 전체적인 소득증가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도소매업 소득과 급료수입 등이 모두 감소했다.

어가의 경우 어로 수입(+3.4%), 양식 수입(+3.0%) 등이 늘면서 어업소득이 4.9% 증가했다. 이전소득도 공적보조금 확대로 19.1%나 늘었다.

반면 수산물 가공업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어업외 소득은 8.7% 줄었다.

농업·어업 형태별 소득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축산 농가의 평균소득은 7233만원으로 ▲논벼(2250만원) ▲과수(3466만원) ▲채소(2571만원) 등 다른 농가 평균의 2배를 넘었다.

어가의 경우에도 양식 어가의 소득(5194만원)으로 어로 어가(3724만원) 소득보다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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