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생명을 구하는 선물' 후원 프로그램 전개

매일 5세 미만 어린이 1200명, 말라리아로 목숨 잃어; 살충처리된 모기장 및 치료제 선택,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서대원)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생명을 구하는 선물' 후원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번 '생명을 구하는 선물'은 살충처리 모기장과 치료제 선물을 통해 말라리아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유니세프는 2015년 세계 말라리아의 날 인포그래픽 보고서 를 통해 2000년 이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말라리아 예방, 진단 및 치료지원 프로그램으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 수가 4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430만 명의 목숨을 살리는 등 말라리아 퇴치에 큰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 5세 미만 어린이 1,200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고, 매년 1만 명의 여성과 약 20만 명의 신생아가 임신 중 말라리아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명을 구하는 선물'은 유니세프 홈페이지(www.unicef.or.kr/join/save_life)에서 살충처리된 모기장 또는 치료제를 선택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전달할 수 있다. 살충처리 모기장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모기장 안에서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어린이 사망률을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또 360정의 치료제를 제공하는 말라리아 치료제 선물로 어린이 3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정현 후원팀장은 "적절한 예방과 진단으로 3일 만에 치료 가능한 질병 때문에 매일 1,2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고자 후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유니세프와 함께 지구촌 어린이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세프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살충처리 모기장을 조달하고 있다. 각 나라 정부와 비정부기구, 지역사회의 요원들과 함께 모기장 공급 계획을 세워 전 세계 임산부,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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