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배수로 펌프 작동 중단…오염수 유출

아시아·호주
편집부 기자

도쿄전력은 21일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K 배수로'라는 배수로에 설치한 펌프 8대 모두가 정지되면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빗물 등이 외해(外洋)로 유출되고 있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펌프가 정지된 원인과 유출량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K 배수로는 원자로 건물 주변의 빗물 등을 흐르게 할 목적으로 설치된 것이다.

2호기 원자로 건물의 옥상에 쌓인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빗물 등이 사고 직후부터 공해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지난 2월 하순 판명된데 따라 배수 펌프로 이를 끌어올려 항만 내로 이어지는 다른 배수로로 이송하는 대책이 지난 17일 막 시작됐었다.

【이타테=신화/뉴시스】오염된 폐기물이 들어 있는 검정자루들이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이타테(飯館) 마을에 쌓여 있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4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지역 마을 곳곳에서 보이는 이 같은 전경이 마치 미국의 좀비 영화의 배경으로 잘 어울릴 듯하지만, 이 지역의 방사능 수치는 아직도 할리우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위험할 정도로 높다. 2015.03.11   ©뉴시스

#후쿠시마원전 #원전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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