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인성회복운동의 확산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인성회복운동에 있어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함으로써 전국의 의견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20일 국회사무처는 정 의장이 이날 오후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인성교육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 4회 인성세미나를 열고 인성교육진흥법 세부시행령을 포함한 효과적인 인성교육 시행방안에 대해 부산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들과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얼마 전 1주기를 맞이한 세월호 참사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물질 만능주의와 인명경시 풍조에 대한 하늘의 경고이자 책임, 정직, 신뢰, 배려 등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기본적 가치가 붕괴된 참혹한 현장"이라면서"인성의 회복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최선의 처방"이라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7월 2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인성교육법의 취지는 민족 고유의 정신인 충효, 인의예지를 복원하는 것"이라 강조한 뒤"법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올바른 인성을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인성회복운동의 확산을 위해 학교, 가정, 사회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4회째를 맞이한 인성교육 세미나는 국회에서'공직자의 인성과 윤리','국민의식, 시민교육이 답이다','금융분야의 선진화를 위한 과제'로 논의하였으며, 부산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대구와 광주, 대전 등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여 각 지역의 학생, 선생님, 학부모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