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 전IMF총재 '로드리고 라토' 탈세 조사

스페인 경찰은 16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라토 전 국제통화기금(IMF)총재를 연행했다. 이에 앞서 세무 관리들은 마드리드의 한 부촌에 있는 그의 아파트를 수시간 동안 수색했다.

전 스페인 경제부 장관이기도 한 라토는 이날 경찰차로 연행됐다.

미디어들은 그가 경찰들과 자신의 한 사무실로 가고 있으며 그 뒤 경찰서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TV는 라토가 아파트를 나와 차에 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는 정장차림이었으나 넥타이를 매지는 않았으며 수갑을 차지 않았다.

라토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IMF총재를 역임했으며 그 전에는 대중당의 고위간부로 활략했다. 대중당은 현재 집권당이지만 일련의 부패 스캔들로 평판이 극히 나빠졌다.

라토는 또한 2012년에 구제금융을 받은 방키아 은행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시기의 행적도 조사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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