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노래 부르면 감량에 더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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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즐겁게 노래를 부르면서 걸었을 때 칼로리 소모량이 높아 체중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운동과 에너지대사 실험실과 한 휘트니스가 공동으로 20~30대 여성 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노래를 부르면서 러닝머신(트레드밀)에서 30분간 빠르게 걸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소모 칼로리가 평균 16㎉, 최대 5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55㎏의 여성이 55㎉를 소비하기 위해 13분을 천천히 걷거나, 11분을 빠르게 걸었을 때, 혹은 8분간 수영을 했을 경우 소비되는 칼로리와 같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그냥 걸었을 때 보다 운동 강도는 높아졌지만 실험 참가자들이 덜 힘들게 느낀다는 사실이다.

운동 전후 혈액검사를 통해 운동 피로도를 측정한 결과, 젖산 축적 정도가 낮아져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운동하는 것이 칼로리뿐만 아니라 운동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연세대학교 운동과 에너지대사 실험팀은 "이미 다수의 연구결과를 통해 운동을 할 때 경쾌한 음악을 듣거나 즐겁게 운동을 하면 지구력을 높이고 심장질환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실험을 통해 노래를 부르면서 운동을 하면 칼로리 소모량을 높이고, 고강도 운동에도 피로감을 덜 느끼는 등 운동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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