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이어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리더십 효과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KBS와 국민대학교 리더십·코칭 MBA 자료분석실은 4일 리더십 인식조사를 발표하며 박 전 대통령의 점수는 3.78, 노무현 3.34, 김대중 3.28, 이어 전두환 2.59, 이승만 2.39, 김영삼 2.20, 이명박 2.12, 노태우 2.04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에 높은 점수를, 낮을수록 김대중·노무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기 대통령이 역점을 둬야 할 이슈로는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이 돌아오는 사회'(15.4%)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가난한 사람과 부자간의 격차가 적은 나라'(13.3%)를 택했다.
반면 차기 대통령이 하지 말아야 할 일로는 '자기 고집대로만 밀고 나가는 것'(20.7%), '선심성 정책으로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것'(17.2%) 등이 선정됐다.
이번 리더십 효과 조사는 지난달 6-8일 20대 이상 남녀 1천3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리더십 1-5 수치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7%포인트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