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이 7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9일 강원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연구원 양모(55·강원 속초시)씨는 지난 2일 오후 동료 4명과 해양관측 업무를 끝내고 고성군 거진읍에서 저녁을 먹었다.
양씨는 이어 동료 1명과 오후 10시까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거진항에 정박 중인 배로 돌아갔다.
그런데 다음날(3일)부터 양씨가 보이지 않았다. 동료들은 양씨가 보이지 않자 거진항 곳곳을 찾던 끝에 배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 양씨의 신발을 발견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배 주변과 바닷속을 6일째 수색했지만 양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색하고 있고, 수색 종료 기한이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