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 '놀러와'에 출연한 장진 감독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해 재미를 더했다.
장진 감독은 "책을 사러 갔다가 한눈에 반해서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연락 한번 달라고 쪽지를 주고 갔다"며 "연락은 다음날 왔다"고 했다.
장 감독은 "근데 3년 반 동안 인간 취급도 못 받고, 총 합쳐서 본게 10번도 안 되고, 전화통화 가끔 했다"며 "오빠란 소리도 안 하고 아저씨로 불렀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 감독은 "어느 순간 그 사람이 아저씨는 3년 반 동안 봤는데 처음부터 이제까지 그대로인 것 같다"고 하며 졸업전시회에 초대했다고 이야기를 이었다
장 감독은 "그날은 졸업전시회 마지막 날, 철수하는 날이라 묵묵히 짐 나르는 것을 도우며 그날부터 계속 만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사진=MBC 놀러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