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이명재 민정특보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중앙대학교의 비상임이사로 활동중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이미 이사직을 그만 둔 상태라고 해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특보는 민정특보로 임명된 이후 중앙대 재단 이사직을 그만 뒀다"고 말했다.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직권남용 및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중앙대 본교(서울 흑석동 캠퍼스)와 분교(경기 안성 캠퍼스)의 통폐합 승인 과정에 박 전 수석이 개입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이 학교 이사회 관계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한 신문은 이날 이 특보가 2012년 6월부터 중앙대 비상임이사로 일해 오고 있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이 특보는 검사 출신으로 국민의정부 때인 2002년 검찰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