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 상장사들이 자본금 확충에 치중한 데 힘입어 이들 기업의 부채 비율이 2013년 말에 비해 2.3%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2014년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전년(128.63%)보다 2.32%포인트 하락한 126.3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06개사 중 612개사의 2014년 말 현재 부채는 1221조3636억원으로 전년보다 4.10% 증가한 반면 자본은 966조9920억원으로 6.01% 늘었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21개사로 전체의 52.5%에 달했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이 50% 이하인 기업은 170개사(27.8%)로 이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36.19%에 불과했다. 50%~100% 사이 구간에 있는 기업의 부채비율은 79.05%로 151개사(24.7%)였다. 반면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선 기업은 105개사(17.2%)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부채비율이 각각 110.3%, 153.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