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북구, 노원구 등은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매매가가 연일 오름세다.
성동구 역시 강남 진입이 편리해 재건축 이주수요 문의가 많고 강동구도 고덕주공, 삼익그린 이주수요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서초구는 신반포(한신23차)가 한신3차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매수자 문의가 늘었다.
상승지역은 강동구(0.13%), 서초구(0.09%), 성북구(0.06%), 노원구(0.05%), 성동구(0.05%) 등이다.
전세시장도 강세를 유지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졌다. 세입자 문의는 꾸준해 소형 아파트는 물론 중대형 아파트도 호가가 올라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4%), 서대문구(0.14%), 성북구(0.13%), 강남구(0.12%), 동대문구(0.09%) 등이 올랐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2%, 인천 0.03%를 기록했다.
금주 수도권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양주·성남·용인시 등 강남 진입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이 높았다. 대부분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성남시는 재건축 단지인 은행동 주공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고 의정부시도 재건축 단지인 용현동 용현주공으로 투자문의가 많았다.
경기는 용인시(0.09%), 의정부시(0.08%), 남양주시(0.08%), 성남시(0.06%), 김포시(0.05%)가 신도시는 평촌(0.06%), 중동(0.06%), 일산(0.02%)에서 매매가가 각각 올랐다.
인천은 부평구(0.07%), 남동구(0.04%), 서구(0.04%), 연수구(0.04%)에서 상승세를 이아갔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6%, 인천 0.04%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진입이 편리한 남양주시는 연일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구리시도 강동구 재건축 이주수요 문의로 전세가가 올랐다. 반면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내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가가 하락했다.
경기는 구리시(0.16%), 용인시(0.16%), 남양주시(0.14%), 의정부시(0.03%), 고양시(0.02%)가 올랐고 화성시(-0.06%)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5%), 일산(0.11%), 중동(0.10%)에서 인천은 0.04%로 서구(0.15%), 남동구(0.07%), 연수구(0.01%)에서 각각 전셋값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