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가 3일부터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모터쇼는 3~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7시30분,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다.
3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진홍 고양시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자동차업계 주요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자동차 업계에선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과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세르지오 로샤 한국지엠(GM) 사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함께 한다.
이번 전시규모는 9만1141㎡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 기아, 쌍용, 르노삼성,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23개 등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며 부품 및 용품 업체 131개사, 튜닝 18개사, 이륜차(자전거 포함) 4개사 등 총 190여개 사가 참가한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41종 등 57종의 신차가 대거 공개된다. 이 중 콘셉트카는 14종이다. 전체 출품 차량은 370대다.
모터쇼에선 자동차와 생활, 예술 등 산업간 융합의 장, 가족 대상 체험 행사, 국제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제2전시관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에는 자동차안전체험관, ITS 및 친환경차 시승체험 행사가 마련되며 자동차 패션 융합관,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 산업 융합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행사도 준비됐다.
7~8일에는 자동차에 대한 기술적 접근을 넘어 자동차와 인간, 미래와 문화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을 조망하는 'Car is Art' 국제컨퍼런스를 연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는 '기술'과 '예술'을 주제로 자동차의 첨단 기술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시 및 부대행사들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자동차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1995년 이래 올 해로 10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