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가 오는 6일 가동된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25일 연장해 5월 2일까지 활동하기로 한 것.
1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은 이 같은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출범한 공무원연금개혁특위는 활동기간을 100일로 하되 특위 의결로 25일간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위는 오는 7일 100일을 맞으며, 25일을 연장할 경우 5월 2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특위는 6일 첫 회의 이후 대타협기구 내 3개 분과위원회(연금개혁·노후소득보장·재정추계검증)의 결과 보고와 공청회를 거쳐 다음 달 6일 국회 본회의 제출을 목표로 연금 개혁안을 마련한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실무기구가 협의되지 않으면 특위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계속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4월 6일 특위 활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해 지난달 28일까지 가동됐던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경과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대타협기구 종료 이후 개혁안 논의를 지속하기 위해 구성키로 한 실무기구가 여야 간 이견으로 가동이 지연되고 있어 공무원연금개혁특위가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