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계와 국회 평신도 5단체 협의회 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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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26일 오후 6시 여의도 국민일보 11층 국가조찬기도회의회의실에서 한국교계 국회평신도 5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영진 장로, 이하 한평협) 임원회가 열렸다.

한평협 공동대표인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 장로), 국가조찬기도회(회장 감경철 장로), 한일기독의원연맹(지도목사 소강석, 대표회장 김영진),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전용태 장로),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상임대표 김영진, 공동대표 황우여 소강석) 등 평신도 5단체는 지난 2009년 결성돼 역사교과서에 기독교 부문이 누락된 것을 추가 게제하는 등의 사역과, 동성애 동성혼 국회입법을 저지시키고 스크쿠법의 저지, 한국교계 공공정책협의회를 결성하는 등 교계와 국회의 부당한 입법저지 등의 활동을 해왔다.

또 지구촌 175개국의 750만 해외 동포들의 권익실천과 법적지위 향상을 위해 세계한인의날 제정청원운동전개, 해외동포의 투표권회복, 한인청설립 등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 날 모임에서는 올해로 창립50주년을 맞아 제헌국회 첫날 의장을 맡은 당시 이승만 장로가 유일하게 제헌국회의원으로 참석했던 이윤형 의원(목사)에게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로 대한민국의 첫 헌정사를 열자" 고 제안함으로 기도했던 "제헌국회 기도문 기념비"를 건립키로 하고,
"이 일은 우리나라의 헌정사와 선교사역의 정통성을 이어가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크다"면서 한국교계와 한평협 5단체가 공동으로 제막을 위한 준비기구를 창립키로 했다.

이 날 회의를 소집한 김영진 한평협 상임대표는 "우리가 일구어온 소중한 역사를 후손과 젊은이들에게 올바르게 인식시켜 주기 위해서도 이런 역사를 잘 정리한 기념비는 반드시 건립 되어야한다"고 밝히고, "국회의원 동산의 넓은 공원부지에 잘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마침 올해는 국회조찬기도회 창립 50주년의 해임과 동시에 해방70주년, 분단70주년의 매우 뜻깊은 역사적인 해이기 때문에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 고 강조했다.

홍문종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은 "우리나라가 일제36년의 억압통치와 6.25동족상잔의 고난과 빈곤, 폐허를 딛고 일어나 경제규모 11위, G-20 의장국이 되고 가장 빠른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일구어온 것도 우리 국민들의 근면 성실성과 함께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던 것"이라 밝히고, "우리 여야 국회의원들의 성심을 한데 모아 '국회헌정기도문 기념비'를 건립하는데 적극 나서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평협 공동회장단 회의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한일기독의원연맹의 지도목사와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창설에 함께 하며 지구촌평화 민족문제해결과 한미동맹 등에 평신도 사역 등을 돕고 기도해 온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를 한평협 5단체협의회 지도목사로 공동 위촉키로 했다.

또 지금까지 함께 사역을 도와 기여해 온 김철영 목사를 상임공동사무총장에, 공동사무총장은 장헌일(W-KICA사무총장)장로 등을 선임했다.

회의를 마친 일행은 함께 식사를 나눈 후, 이날부터 전국 극장가에서 일제히 개봉한 손양원 목사 일대기"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을 함께 공동 관람했다. 이 영화는 KBS 제작, 권혁만 감독이 연출했다.

앞으로 한평협 5단체협의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NCCK, 한국교회연합 회장단을 국회에 초청해 회의를 열고, '한국교계 당면현황 보고회'를 통해 교계 지도자들의 의견 수렴과 현안 대책을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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