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전 총리 서거에 대해 "애통함을 금치 못한다"며 "리셴룽 총리를 비롯한 유가족과 싱가포르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리 전 총리 서거에 즈음한 성명'을 내고 "고인은 수차례의 방한으로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쌓았으며 한-싱가포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귀중한 지혜를 주신 우리 국민의 친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급 지도자의 서거에 대해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리 전 총리와 대(代)를 이어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박 대통령은 성명에서 "싱가포르 국민에게는 추앙받는 지도자이시며,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되신 리콴유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고인은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서 31년간 싱가포르를 이끌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싱가포르를 세계속의 금융, 물류 허브이자 선직국으로 도약시켰다"며 "싱가포르를 세계속의 일류국가로 변모시키기 위해 헌신해오신 고인의 업적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민들에게는 추앙받는 지도자이시며,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되신 리콴유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