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회장 인선 착수…오늘 '회추위' 구성

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3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임종룡 전 회장이 퇴임한 이후 약 3주 만이다.

회추위 구성이 다소 지연된 것은 급박하게 선출 작업을 진행하기보다 충분한 후보군을 먼저 추리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사외이사 중 2명, 이사회에서 추천한 외부 전문가 2명 등 총 5명으로 이뤄진다.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민상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준규 전 대검찰청 검찰총장, 손상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총 4명이다.

회추위는 외부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추천받은 인물 등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추린 뒤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회추위 5명 중 4명 이상이 찬성해야 결정된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김주하 농협은행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용근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농협금융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