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 수용소 인권실태 폭로 다큐, 독일 그리메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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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식 기자
객원기자
탈북자 신동혁 출연, 3월 24일 독일 바이에른 TV 서 방영
북한 정치범 수용소 실태를 다룬 다큐 'Camp 14' 가 수상한 독일 그레메 상

Zone 14호 수용소 - 완전통제구역" 가 3월 4일 독일 그리메 Grimme 상을 수상했다.

독일 그리메 상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장르와 테마에 수여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993년부터 제정, 그리메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Camp 14 -Total Control Zone" 는 탈북자 신동혁 씨가 출연하여 북한 군사 독재 세습 정권 아래에서 이뤄지는 비인간적인 실태를 고발한다.

신동혁 씨는 탈북 후 수기 형식의 책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세상 밖으로 나오다> 을 집필하여, 지상천국이라는 북한의 추악한 민낯을 공개한 바 있다.

"Camp 14" 는 상상 초월의 인권유린이 거리낌 없이 일어나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가리킨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2014 독일 인권 영화상를 비롯하여 여러 상을 수상하였다.

이 다큐멘터리의 마크 비제 감독은 그리메 상 수상이 결정된 후, 수용소 경비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정보들로 인해 감정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나는 마치 분열된 것 같았다" 라고 당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독일 바이에른 텔레비전은 이 다큐멘터리 "Camp 14 - Total Control Zone" 를 "죽음의 수용소로부터 탈출 - 북한 14호 수용소 Escape from the death camps - Camp 14, North Korea " 라는 제목으로 3월 24일 밤 10시 45분에 방영하며, 그리메 시상식은 27일 채널 3sat 에서 밤10시 35분에 생중계 된다.

#그레메 #정치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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