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 설교
김명혁 목사

일시: 2015년 3월 15일 11시
장소: 전주 부르심교회
본문: 창22:11,12, 출2:5,6, 막10:15,16
설교: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

저는 전주 부르심교회를 아주 좋아합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2012년 3월 25일 주일 여기 와서 "주님 사랑, 교회 사랑, 이웃 사랑"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13년 2월 3일 주일에는 "믿음의 삶"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14년 3월 16일 주일에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는데, 오늘 2015년 3월 15일 주일 여기 다시 와서 "어린이들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어린이들에 대한 설교를 해 달라고 최성희 목사님이 부탁을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0장에 보면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에게 데려왔다고 했습니다. 자기의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서 만져주시기를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에게로 오는 것을 보고 싫어하면서 꾸짖었다고 했습니다. 아마 어린 아이들이 시끄러웠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분히 여기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어린 아이들을 안고 머리에 손을 언고 안수하시고 축복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10:14-16). 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도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시며 사랑하셨다고 했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 이삭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느 날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서 아이 이삭을 잡아서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처음에는 너무 놀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이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기로 마음을 먹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린 아들 이삭과 함께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얼마쯤 올라가다가 아이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물었습니다. "아버지, 불과 나무는 있는데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습니까?" 아브라함은 아들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들아,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실 것이다." 모리아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에게 이렇게 말을 했을 것입니다. "내 아들 이삭아, 사실은 하나님께서 너를 제물로 드리라고 명령하셨단다. 하나님께서 너를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아버지 아브라함은 너무너무 슬펐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아들에게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어린 아이 이삭은 놀라지도 울지도 도망가지도 않았습니다. 조용히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어린 아이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의 순종의 신앙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들 이삭을 결박하고 단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셨을 것입니다. 자기 명령에 반항하지도 불평하지도 않고 그대로 순종하는 아버지 아브라함과 어린 아들 이삭을 바라보시면서 하나님께서 너무 놀라시고 너무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아이 이삭을 잡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22:11,1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너무 사랑하시면서 축복하셨고 어린 아들 이삭을 너무 사랑하시면서 축복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예수님의 조상으로 만드셨고 이삭을 예수님을 상징하는 예수님의 예표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우리들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너무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2). 저의 아버지는 제가 어릴 때 저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저도 저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인 저를 사랑하시면서 저의 삶을 너무 많이 축복해주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어린 아기 모세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태어났을 때 준수하고 아름답게 생겼다고 했습니다. 멋지게 잘 생겼다는 말입니다.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출2:1).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행7:20).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히11:23). 모세는 태어날 때부터 준수하고 아름답고 멋지고 잘 생겼습니다. 어머니 요게벳과 아버지 아므람이 보아도 아름다웠고 하나님께서 보셔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애굽 왕 바로가 새로 태어난 이스라엘 남자 아이들을 모두 강물에 던져서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결국 아기 모세의 부모는 석 달 동안 아기 모세를 숨겨서 기르다가 더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 상자를 만들어 그 속에 아기 모세를 넣어서 나일 강가 갈대 사이에 던져 버리게 했습니다. 바로 그 때 애굽 왕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가에 나왔다가 갈대 상자를 발견하고 상자를 열어보았더니 그 상자 속에 아기가 누어서 울고 있었습니다.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하수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하숫가에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열고 그 아이를 보니 아이가 우는지라 그가 불쌍히 여겨 가로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다"(출2:5,6). 바로의 딸이 아기 모세를 보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그를 데려다가 자기의 양 아들로 삼아서 길렀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쌍한 아기 모세를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그를 나일강의 물에서 건져내셨고 바로의 딸의 아들로 멋지게 자라게 하셨고 축복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최고의 교육도 받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삼으셨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북한의 평양에서 살았는데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하나님께 바로 예배 드리기 위해서 11살 때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38선을 혼자 넘어서 남쪽으로 왔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저를 던져 버렸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인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38선에서도 건져주셨고 그후 계속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에서도 건져주셨고 저를 너무 많이 축복하셨습니다. 누구 못지 않게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멋지게 살게 하셨고 하나님의 심부름꾼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어린 아기 사무엘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기 사무엘은 기도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태어났습니다. 한나가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1:17). 하나님께서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한나에게 아기 사무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삼상1:20).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하고 약속한대로 사무엘이 젖을 떼자마자 아기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삼상1:23,24). 아기 사무엘은 엄마 아빠와 떨어진다고 울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집에 머물면서 하나님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삼상2:11). 하나님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한나가 너무 귀하게 보였을 것이고 아기 사무엘이 너무 예쁘게 보였을 것입니다. 아이 사무엘이 하나님의 집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다는 이야기가 또 나오고 또 나옵니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삼상3:1). 결국 하나님께서는 나이 많은 엘리 제사장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시지 않고 어린 아이인 사무엘에게 나타나서 사무엘아, 사무엘아 라고 부르셨습니다(삼상3:2-10). 사무엘이 자란 후에도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기도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삼상3:19). 결국 사무엘은 기도의 사람이 되었고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되었습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어릴 때부터 교회에 가서 기도와 예배 드리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한 평생 새벽기도를 정성껏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의 기도를 너무 많이 들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귀하게 보시고 축복하셔서 평생 목회의 일과 교수의 일을 하게 하셨고 선교와 구제와 봉사의 일도 많이 하게 하셨습니다.

넷째로, 하나님께서 어린 소년 다윗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다윗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1,2). 불레셋 사람 골리앗이 이스라엘에 쳐 들어왔을 때 모두 두려워하며 떨고 있었지만 소년 다윗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골리앗을 물리치기 위해서 손에 물매와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가지고 골리앗에게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이 불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17:45-47). 하나님께서 소년 다윗을 보시고 너무너무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든다고 말씀했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행13:22). 다윗을 너무너무 사랑하셨고 축복하셨습니다. 다윗으로 하여금 골리앗을 쳐서 물리치게 하셨고 다윗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삼으셨고 그리고 예수님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부족한 저도 어릴 때부터 다윗처럼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삼으면서 살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말씀은 다윗의 시편 말씀들입니다. 부족하지만 저도 다윗처럼 이렇게 고백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1,2).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시37:5,6).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시139:17,18). 허물과 죄가 많았던 다윗에게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베푸셨던 하나님께서 부족한 죄인에게도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다섯째로, 예수님께서 오병 이어를 바친 한 아이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디베라 바다 건너편 광야로 가셨을 때 큰 무리가 예수님에게로 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저들에게 떡을 먹이고 싶어서 빌립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요6:5,6). 예수님께서는 빌립처럼 이백 데나리온의 돈으로 떡을 사서 큰 무리들을 먹이려고 생각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의 정성 어린 헌물을 통해서 큰 무리를 먹이시려고 생각하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빌립은 경제적인 돈 계산만하고 있었습니다.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요6:7). 믿음이 좋고 전도를 잘 하는 안드레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안드레는 예수님께서 또 누구를 통해서 놀라운 일을 하실 까 생각하면서 여기 저기를 둘러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한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그 아이의 얼굴에는 예수님을 보고 싶어하고 사랑하는 착함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안드레 선생님, 제가 도시락을 가지고 왔는데 이 도시락을 예수님께 가져다 드리세요." 안드레는 "옳다 이것이로구나!" 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뻐하면서 예수님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예수님, 여기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습니다. 예수님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물론 너무 적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아이를 보시고 너무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그래, 바로 그것이다. 그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내게 가져오너라. 그 아이도 내게 데리고 오너라." 예수님께서는 그 아이를 너무 귀하게 보셨습니다. 그 아이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축복하셨습니다. 그 아이가 바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쥐시고 하늘을 향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축복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떼어서 5쳔 여 명 이상의 큰 무리들에게 나누어주고 또 나누어주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먹고 남은 것이 열 두 바구니에 가득하게 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떡을 먹어야 영원토록 살게 된다고 귀중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병 이어를 드린 한 아이를 너무 사랑하셨고 그 아이를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그 아이는 평생 그 날에 있었던 일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했을 것입니다. 저는 너무너무 부족한 죄인이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시간도 물질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저의 삶을 너무 많이 축복해주셨고 부족한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여섯째로,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 한 어린 아이를 세우시고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어린 아이를 귀중하게 보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마18장에 보면 제자들이 서로 높아지고 서로 큰 자가 되려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18:1-4). 그리고 예수님 자신을 어린 아이와 동일시까지 하시면서 어린 아이를 아주 귀중하게 보셨습니다.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마18:5,6). 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을 아주 귀중하게 여기시고 좋아하시고 사랑하시며 칭찬하셨습니다.

일곱째로, 어린 아이들을 아주 좋아하고 사랑하는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인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하셨기 때문에 저도 어릴 때부터 한 평생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강변교회를 개척하고 29년 동안 목회하면서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목회를 했습니다. 주일 아침마다 설교하기 전에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찾아가서 반갑게 만나곤 했습니다. 저는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며 사랑했고 어린 아이들도 저를 좋아하며 사랑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들도 저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제가 강변교회에서 목회할 때 이례라는 아기는 태어난 지 8개월부터 제가 안아주면 한 시간도 두 시간도 제 품에 안겨서 잠을 자곤 했습니다. 그 아이가 다섯 살 때엔가 서대문으로 이사를 갔는데 이사를 가서 저에게 이런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 편지를 지금도 찬송가 속에 넣고 다닙니다. "목사님께. 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 이례예요. 목사님 저 여렸을 때 많이믾이 돌봐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항상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목사님 그리고 또 할 말이 있어요. 저 나중에 크면 놀러갈께요. 사랑해요. 이례올림 2004 12 21"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주은이란 어린 아이도 어렸을 때부터 내가 많이 사랑했는데 초등학교 일학년 때 미국으로 가서 저에게 이런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에게 목사님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전 교회가 제일 그리워요 그동안 예뻐해주시고 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싶어요 예쁜 스티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말씀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준이 예뻐해주시고 스티커 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지세요 주은이가 목사님께 ♡ 사랑해요 축복 많이 받으세요. 전 초등학교 들어갔어요 친구들 사귀기가 힘들어요 기도해주세요 여기 교회들은 성경공부를 안해서 실은데 노력할게요 기도해주세요 강변교회처럼 좋은 찾아 달라고 기도해주세요 주은이가 목사님에게 ♡ "
제가 강변교회에서 은퇴한 지 두 달 후에 강변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면서 설교를 했는데 어린이들이 저에게 달려 들어 안기며 반가워했습니다. 제가 강변교회에서 은퇴한 지 10개월 후 두 번째로 강변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면서 설교를 했는데 어린이들이 너무너무 반가워하면서 편지들을 써서 저에게 보냈습니다. 그 편지들 몇 개를 소개합니다.
"김명혁 목사님께. 목사님 잘 지내셨어요? 목사님 뵈니까 너무 반가워요. 목사님 2년 전에 있었던 성경학교 수련회를 기억해 주시니 너무 기뻐요, 목사님은 은정이를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 저 은정이도 목사님의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자주자주 교회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스티커를 오랜만에 받아서 기뻐요. 자주자주 오셔서 스티커 주세요. 저 이사 가지만 교회에 계속 나올 거예요. 건강하시고요. 저도 목사님처럼 사랑하면서 감사하면서 기뻐하면서 아름답게 살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2008년 11월 16일 김은정 올림"
"김명혁 목사님. 저 하림이에용~♥ 목사님이 이제 교회 설교를 안 하셔서 너무 슬퍼하고 있어요.♥ㅠ.ㅠ 저는 김명혁 목사님이 2006년 때 여름성경학교 때 오신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목사님이 다시 오셨으면 좋겠어요^^ 저 목사님 너무 좋아요. 목사님 사랑♡&♡^^조아♥ 스티커 마니마니 주신거 있잖아요~ 한번도 안쓰고 중요하니까 스티커 앨범에 모두다 ~~ 모으고 있어요. 목사님이 주시는 스티커 정말 예뻐요~♥ ♡♡♡♡X1,000,000 다른 나라에서 전도하실 때 건강하고 힘들지 않으시게 제가 매일 기도해드릴게요. 목사님~~ 항상 감사하며 살게요♡ 사랑해요♡ 목사님을 사랑하는 하림이 올림♡"
"김명혁 목사님께.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 예은이에요. 추수감사주일날 와 주셔서 감사해요. 목사님! 몇 달에 한번씩 와 주셔야 해요. 저는 목사님께 감사한 것이 많아요. 저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고 강변교회 와 주셔서 감사하고 스티커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 동생 예림이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 또 우리 초등부에도 와주셔서 감사해요. 가끔가다 허태성 목사님께 정이 안 갈 때 목사님이 생각이 나요. 또 그동안 좋은 말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목사님! 사랑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건강하세요♡ 11.16. 황예은"
"김명혁! 목사님 사랑해용 김목사님~저 솔림이예요. 전 목사님이 정말 좋아요. 목사님이 계속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이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원로 목사님이 되시다니... ㅠ.ㅠ 그렇다고 허태성 목사님이 실은 건 아니예요~^^* 꼭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셔서 우리교회에서 항상 매주마다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른 나라에 가셔서 다치지 않고 잘 전도하시길 기도할께요! 목사님을 너무 LOVE하는 솔림 올림♥"
"김명혁 목사님께. 앗늉하세요. 목사님! 저 주영이에요.>-< ㅋㅋ 목사님이 떠나시니까 너무 교회가 휑하고 쓸쓸해요.ㅜ_ㅜ ㅋㅋ 그래도 자주 놀러 오셔서 스티커 많이 많이 주실꺼죠? 아참, 수혁이랑 동혁이는 어떻게 지내요? 수혁이가 저 보면 막 안기려고 그랬던게 생각나네요ㅎ 목사님! 너무 그리워요.ㅠ 앞으로 자주 오셔서 스티커도 많이 주시고 얼굴 좀 많이 뵈요! 목사님 사랑해요♡ 2008년 11월 16일 한주영"
"★김명혁 목사님께. 안녕하세요? 추수감사절을 맞아 저희 초등부에 오셔서 감사해요. 오래 전인데도 제 이름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반겨 주시고 예쁜 스티커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도 해주시고 자녀처럼 대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는 김명혁 목사님! 감사할 것이 너무 너무 많아요. 좋은 말씀도 들려주시는데 저녁예배도 자주 못 가서 죄송해요. 김명혁 목사님 언제나 고맙습니다.~ 편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편지에 있는 사탕이랑 주스도 드립니다. 맛있게 드세요 *^^* 2008년 11월 16일 지호 올림"
"김명혁 목사님께. 목사님, 벌써 목사님께서 이 교회를 떠나신 지 1년이 다 되가는군요. 목사님께서는 어렸을 적부터 저에게 항상 스티커를 주시곤 하셨죠. 저는 어릴 때부터 탈북하신 목사님께 정이 많았어요. 목사님 정말 사랑해요. 목사님, 저는 2008년 동안 목사님이 때때로 그립곤 했어요. 오늘 다시 만나게 되서 참 반가웠어요. 지난 날에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2008년 11월 16일 목사님을 사랑하는 금찬후 올림"
저는 중국 연변 지역에 가면 조선족 어린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북한에 가면 북한 어린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방글라데시에 가면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아프가니스탄에 가면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중국에 있는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던 금화와 중학교에 다니던 혜연이가 써서 보낸 편지를 소개합니다.
"목사 할아버지, 안녕하십니까? 이곳에서 저를 비롯한 집 식구들은 아무런 사고 없이 나날을 지내무로 할아버지께서는 안심하십시오. 할아버지가 이곳으로 올 때마다 관심하여 현금과 물질 방면으로 지원하여 주시니 저는 정말 잊을 수 없으며 특히 장백산 유람에 참가시키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나는 이런 정황에서 학습을 더 잘 하는 것으로 은혜를 보답하겠습니다. 4월 27일 연변 용정의 강금화 씀"
"감사 신. 안녕하십니까? 저는 팔가자 중학교 3학년 5반에 다니고 있는 라혜연입니다. 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이 현실 앞에서 멍해지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고마운 분들도 있구나! 한 학생도 아니고 이 숱한 빈곤 학생들에게 후원의 손길을 뻗치신다는 생각에 저는 떨리고 긴장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고마운 분들에 대한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달하기 위해서 필을 들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빈부차이가 있듯이 우리 여기 자그마한 고장에도 빈부차이는 영원히 없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빈곤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그마한 빛을 볼 수 있었던 건 바로 당신들의 따스한 마음 때문입니다. 고마운 분들이여! 정녕 당신들은 날개 잃은 천사와도 비길 바가 아니며 당신들의 따스한 매 손길 하나하나가 얼마나 친근하며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하는지 모릅니다. 저는 오늘의 벅차고 감동된 심정을 안고 꼭 고마운 분들이 우리들에 대한 기대 훌륭히 성장하여 나라의 유용한 인재로 되는 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바르고 훌륭히 성장하여 열심히 학습에 힘써서 고마운 분들의 크나큰 은정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08.3. 25 라혜연"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어린이들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얼마나 고마우신 분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부족하고 허물이 많은 저를 어릴 때부터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고 한 평생을 너무 많이 축복해 주셨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어린이들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더욱 더 잘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어린 아이들처럼 단순하고 순수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잘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더욱 더 사랑하도록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너무 좋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어린이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시고 축복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찬송가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300장)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김명혁 목사 홈페이지(http://www.kbpc.kr/pastor/main.php)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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