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이 27일 새벽 서소문청사 별관 3동 비상계단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서울시와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7일 오전 5시40분께 서울시 공무원 진모(53)씨가 서소문청사 별관 3동 1층과 2층 사이 비상계단에서 이마와 귀, 코 등에서 피를 흘리며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숨진 진씨는 서울시청 6급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진씨가 전날 술자리를 겸한 회식을 마치고 오후 9시30분께 시청으로 돌아와 약 10분 후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가는 정황을 확보했다.
경찰은 진씨가 흡연을 위해 계단에 나갔다 실족사했을 것이라는 추정에도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청 관계자는 전날 저녁식사 후 야근을 위해 사무실로 들어간 진씨가 퇴근하다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