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세계지도력개발원(원장 박조준 목사)과 국제독립교회연합회가 최근 경기도 성남 세계지도력개발원 사무실에서 '제1회 말씀 선포와 목회 세미나'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주강사로 나선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는 "설교는 쉽고 본문에 충실해야 하며 인간의 삶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요한 사실은 청중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결단을 일으키는 설교가 될 수 있도록 설교자 자신이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령의 감동으로 자신의 가슴이 뜨거워야 한다"면서 "설교단에 그 열정으로 뛰쳐 나가는 심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박 목사는 "확신 있게 설교하라"고 말하고, "같은 원고 설교라도 확신 있는 설교가 전달력이 다르다"고 했다. 또 "설교는 TV보다 약한 약점이 있으니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애들이 쓴약을 먹으면 뱉어내기 때문에 약은 아니지만 당의정을 입혀서 먹이는 것 같이, 예화 자체가 설교가 아니지만 적절한 예화는 수십 년 간 잊혀 지지 않는다"고 지혜를 줬다.
이어 박 목사는 "설교를 전할 때 단조로운 발성보다 고저 장단을 살려서 설교하라"고 말하고, "그러나 진실과 실천의 모범의 목회가 우선이고 배우기에 최선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 "평신도의 전문성을 존중하라"면서 전문적인 설교는 될 수 있으면 지양하라고 했다. 가령 편집전문가 혹은 경제전문가 평신도들이 설교를 들을 때, 목회자가 그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설교를 한다면 그 평신도들이 행여 목회자가 실수할까봐 걱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권위가 설 수 있도록 목회자는 성경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김진무 목사(과천중신교회)도 로마서 중심의 특강을 전했다. 그는 "율법을 강조해서 '해라 해야 한다'를 강조하는 설교를 하지만, 인간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하나님이 하신다'는 고백을 하고 믿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예수를 통과해야 복음"이라 말하고, "감동키킬려 하지 말고 하나님이 하시게 하라"면서 "그럴 때 교회에 주방권세 등이 없어지고, 더 스스로 기쁨이 일을 하는 성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강연 외에도 류재훈 목사(인천성민교회)가 장로들과의 조화로운 30년 목회에 대해 간증했으며, 박미숙 부원장(세계지도력개발원)은 박조준 목사를 섬기며 그의 신앙 지도 아래 체험했던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의 세계를 간증하기도 했다. 행사 사회는 임우성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사무총장)가 수고했으며, 제2회 말씀선포와 목회 세미나는 오는 9월 14~15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