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영구총통 경제자문총회장 임죽송,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한국방문단 환영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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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김영진 국가조찬기도회 초대회장

한국국가조찬기도회가 2004년 상설법인화된 후 첫사업으로 대만에 민족적으로 사랑의 빚을 진 감사함을 기억하면서 당시 국회조찬기도회장이던 김영진 장로와 황우여 장로, 박세직 장로 등이 대만을 방문, 장준웅 행정원장(국무총리)등을 만나 한국국가조찬기도회의 사례를 설명하고 이를 권유했던 바 있다.

이후 최초로 국가조찬기도회가 시작되어 올해로 10회째 대만국가조찬기도회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방문단에는 대만의 마영구 총통의 경제자문 총회장인 임죽송 회장을 단장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증연산 부주석, 범양성 부주석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김영진 국가조찬기도회 초대회장은 "대만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상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며 독립군을 결성하는 등 고군분투할 때, 당시 장계석 총통은 우리 독립군들을 위해 수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은혜를 베풀었다"고 말하고, "대만 단교와 중국 수교의 열풍이 불 때 광화문의 주한 대사관을 패쇄한 바로 다음날 그 자리에 중국기를 올리는 외교적 미숙과 무례함이 발생해 은혜를 모르는 민족으로 양국간 크게 앙금이 드리웠다"면서 "단교했던 80여국과 타이페이간 항로가 2~3년사이 다 원상회복 되었으나 우리와는 더욱 소원해갔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김 초대회장은 "당시 국회조찬기도회의 여야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비록 뒤늦은 방문이었지만, 양국간 섭섭함을 해소하고 마침내 항로개설협상 개시와 양국 국가조찬기도회의 연계로 이어져 금번 한국방문단의 의미가 더욱 뜻깊고 보람이 있다" 고 했다

3월 12일 모임은 대만의 임죽송 회장이 한국의 교계 정계 경제 여성 등 각계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한-대만 우의와 선교적 차원의 연대강화를 위해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임죽송 방문단장은 "대만과 한국 간 굳건한 연대와 일치가 양국 지도자들의 만남을 통해 더욱 돈독해 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양국간의 현안이 신앙적 동맹과 상호 신뢰의 초석이 되고, 문화적인 교류와 연대가 더욱 강화 되었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 날의 환영만찬회는 초청자인 대만 임죽송 방문단장의 환영사와 김영진 국가조찬기도회 초대회장의 답사에 이어 양국 내빈 축사로는 한국 측은 전 국무총리인 장상 목사, W-KICA 공동대표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등이 한다.

대만측에서는 부주석인 증연산 전 의원, 부주석인 범양성 전 의원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어서 한-대만의 평화와 굳건한 연대를 기원하는 축하떡 자르기가 있은 후 기념촬영과 만찬으로 폐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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