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가 개교 100주년이었던 2011년 '제2의 창학'을 선포하며 시작한 인문학 강좌가 이번 학기로 10기를 맞았다.
이번 학기 강사로는 지난 5일 개회사를 맡은 유석성 총장과 라이너 트렙토 교수(튀빙겐대학교 교수)에 이어 12일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초청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건강사회와 평화통일'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19일에는 김동일 전 연세대학교 부총장이 '참된 삶의 길', 4월 2일에는 백인산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이 '우리 그림의 이해/ 간송 전형필이 지킨 한국의 미', 4월 9일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이 '평화통일의 길', 4월 16일에는 미하엘 벨커(하이델베르크대학 명예교수)가 '21세기 세계에서의 기독교신앙과 하나님의 영'을 주제로 강의한다.
미하엘 벨커 교수는 독일의 개혁교 신학자로 하이델베르크대학 조직신학 교수로 바르트 신학의 전통에 서 있고 몰트만의 제자로 알려졌다. 그는 헤겔을 위시한 독일관념론의 철학과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을 포함한 영미의 경험주의적 신학 사유를 종합적으로 수용하여 새로운 방식의 조직신학적 사유를 구성해 나아간다. 또한 루만의 시스템이론과 조직신학적 사유의 경계와 한계를 보완하는 성서신학적 사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신학자이다.
또한 4월 30일에는 부남철 영산대 법대학장이 '논어의 동양적 리더십', 5월 7일에는 오쿠노 마사모토 일본 갓스이여자대학 이사장이 '미우라 아야코의 기독교 문학', 5월 21일에는 황경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회정의론'을 주제로 강의한다.
인문학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0분부터 12시까지 서울신대 대강당에서 서울신대 전교생은 물론 관심 있는 목회자, 평신도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인문학강좌 2부 강의가 3월 11일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한국사회의 나아갈 길', 4월 1일에는 임혁백 고려대 교수가 '실크로드에서 찾는 한국문화의 역사', 4월 15일에는 박재갑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립의료원장)가 '건강한 삶을 위하여', 4월 29일에는 백종현 서울대 교수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5월 20일에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보람있는 삶을 위하여'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 강의들은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서울신대 토마스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