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효성의 정보기술(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는 클라우드 솔루션인 '익스트림 스토리지(xtrmStorage)'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인 GS(Good Software)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GS 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제품이 사용될 실제 운영환경의 테스트시스템을 갖춰 품질을 인증하는 만큼 대외적으로 신뢰도가 높다. GS인증을 받으면 공공기관에서 제품을 도입할 때 가점을 받거나 우선구매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유리하다.
이번에 GS 인증을 받은 '익스트림 스토리지'는 효성ITX가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2013년 2월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은 '분산 스토리지 기술'을 탑재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
최근 클라우드 발전법이 통과되면서 국내 시장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조5000억원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효성ITX는 이번 인증으로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학교의 스마트워크·스마트 교육 분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사장)은 "이번 인증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국가공인인증기관에서 품질을 검증받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반겼다.
이어 "향후 공공·교육·기업 시장에 효성ITX의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정책과 고객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세대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ITX는 지난해 6월 범정부 차원의 전산자원 통합 사업에 참가, 각 기관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군자녀 사립고인 한민고교의 스마트스쿨 클라우드 플랫품을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