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행된 '2011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에도 없던 '해피선데이-1박2일'이 대상을 수상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4년 동안 '달인' 코너를 이끌며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은 김병만에게 상이 하나도 돌아가지 않은데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개그맨 김병만은 이날 대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외 대상 후보로는 이승기,신동엽, 이경규, 유재석이 올라 5명이 후보였다.

그런데 정작 대상을 차지한 것은 '1박 2일'의 출연자인 이승기,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은지원이었다.

이날 방송 후 KBS 연예대상 시청자 게시판 및 트위터,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후보에 없던 팀에게 대상이 돌아가고 김병만의 수고에 대해서는 상 하나 돌아가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KBS 관계자는 "'1박2일'팀이 아예 후보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이승기가 '1박2일'을 대표하는 의미에서 후보에 올랐는데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KBS 예능제작국장은 한 매제와의 인터뷰에서 "김병만의 경우 '달인'으로 빛을 발했지만 소재고갈 문제가 있었고, 현재는 방송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상으로 다소 부족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코미디 부문 남녀 신인상, 남녀 우수상, 최우수상, 최우수 아이디어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등 총 8개 부문을 휩쓸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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