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기독일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LA 한인사회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우방의 외교관이 서울 한복판에서 칼에 테러를 당한 이 사실을 규탄하면서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LA한인회를 비롯해 남가주교협, 재향군인회, 재미해병전우회, 한인단체장커뮤니티협의회 등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급히 구성하고 조만간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LA평통도 이 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남가주교협도 교계의 입장을 정리해 성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의 영 김(Young Kim) 주 하원의원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완쾌를 기원했다.
김 하원의원은 3월 5일 "예상치 못한 피해를 당한 리퍼트 주한 미 대사님께 심심한 위로와 빠른 완쾌를 기도드린다"면서 "저는 무엇보다 자유를 존중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신봉하는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미국의 강력한 유대 관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