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진흥장학재단(이사장 박경진 장로)이 2015년 5기 장학금 수여식을 28일 오후 2시 신설동 진흥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재훈 재단감사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신정환 군(용문고 2학년)이 기도하고, 최효석 목사(재단이사)가 "감사하는 마음"(골3:17)이란 주제로 설교하고 축도했다.
이사장 박경진 장로는 격려사를 했다. 박 장로는 "금년 선발된 진흥장학생들의 면면을 보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적으로 잘 분포되고 있다"고 말하고, "2013년도부터 시작된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학생들도 22명이 선발되어 모두 63명으로 확정됐다"며 "진흥장학생이란 긍지를 갖고 학업에 열중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저는 빈농의 아들로, 더욱이 태생이 장애자로 태어나 여러분과 같은 시기에 배움의 열망과 꿈이 있었지만 공부할만한 상황과 여건이 못 되어 초등학교를 마치고 농사꾼이 되어 주경야독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진흥장학재단은 매년 장학생 재선발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재선발 되기 위해서는 학년말에 여러분들의 성적이 다소라도 향상 되어야 하는데, 내년에도 한 사람도 탈락하는 사람 없이 재선발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진흥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학업 뿐만 아니라 가정환경과 신체요건 등도 선발의 기준이 된다"고 말한 박 장로는 "그러나 학업성적이 계속 향상 되어서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이 나라의 훌륭한 동량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진흥장학재단은 박경진 장로의 부인 한춘자 권사가 재산을 내놓아 시작됐다. 2010년 4월 재단 설립 발기인대회를 가졌고, 2011년 3월 12일 제1기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이 때 31명의 학생들에게 1년 동안 등록금이 지급됐다. 이번 5기 장학생들은 모두 63명(고1 14명, 고2 15명, 고3 12명, 고려인 22명)으로, 역시 1년 동안 등록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