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 장세규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오는 7일 오후 2시 과천구세군교회에서 제90기 신입생입학환영예배를 진행한다. 지난 1910년 2월 15일 서울 종로구 평동 성경대학에서 첫 입학식을 가진 이래로 올해 90번째를 맞는 구세군사관학교는 이번 학기명을 '기쁨의 중재자'로 정했다.
특히 올해는 105년 역사의 구세군사관학교가 지난해 9월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로 설립승인을 받고 10월 개편 인가를 받아 이번에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시작하는 첫 학기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입학환영예배는 박종덕 사령관과 김필수 서기장관 등 구세군 내빈이 참석하며 사관학교를 졸업한 사관이 모두 참석해 신입생을 격려한다. 제90기 기쁨의 중재자 학기로 입학한 7명의 사관학생들은 앞으로 2년 동안 구세군사관학교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며 다양한 훈련과 교육과정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구세군 사관(목사)이 되기 위해 영성과 지성을 모두 견비하게 된다.
한편 신입생 입학환영예배에 앞서 5일 오후 2시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강당에서는 초대 총장취임식이 거행된다. 조진호 신임총장은 지난 2009년부터 사관학교 교무처장직을 수행하면서 학교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특별히 대학원대학교추진위원으로 설립인가에 적지 않은 역할을 감당해 왔다.
지난 2014년에는 한국구세군 장기발전계획을 담당하는 희망프로젝트본부장으로 임명되었으며, 구세군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989년에 구세군 사관으로 사역을 시작한 조진호 사관은 구세군 영등포교회, 한국구세군 교육부장 및 구세공보 편집인, 사관학교 교관 등을 거쳤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발전개혁특위 위원장, 신학위원, 웨슬리지도자협의회 실무총무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앞으로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그림을 어떻게 펼쳐가게 될지 신임총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