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위치 문의, 10만통 쇄도

미주·중남미
윤희정 기자
북미항공우주사령부,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 사상 최고치 경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에 산타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묻는 전화가 새벽4시부터 쇄도해 25일까지 10만통 가까이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북미항공우주사령부는 25일 "산타 클로스 위치 문의 전화가 10만통 가까이 쇄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8만통이었다.

AP통신은 시간 당 약 8,000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보도했다.

북미항공우주사령부의 산타 클로스 위치 추적 페이스북에도 100만명이 '좋아요(Like)'를 클릭했으며 올해 등장한 스마트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7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미국과 캐나다의 항공이나 우주에 관해 관측 또는 위험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하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의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라는 현지 신문이 어린이들에게 산타와 핫라인을 연결해준다는 광고를 냈는데 전화번호를 NORAD의 전신인 대륙항공우주방어사령부(CADC) 번호로 잘못 기재한 것이 시작이 됐다.

잘못 기재된 전화번호로 10여명의 어린이들이 전화를 계기로 북미항공우주사령부은 1955년부터 산타 클로스 위치 추적 서비스를 56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도 어린이들의 전화 문의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해 10여통의 문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항공우주사령부 #산타위치추적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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