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외투기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전태헌)은 2월 27일 도내에 소재한 일본 기업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평택고용지원센터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신규투자 보다 증액 투자를 선호하는 외투기업의 성향을 감안해 투자설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외투기업협의회와 연계해 추진된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 경기도 경제실장을 역임한 전태헌 신임 황해청장이 직접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포승지구, 현덕지구의 투자 매력에 대해 설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와 관련, 전 신임 청장은 "평택항 인근에 위치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중국의 연안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중국 진출 거점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황해경제자유구역이 가진 강점을 널리 알려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기업 외에도 미국, 중국, 유럽 등 경기도내 소재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외투기업 투자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08년 충청남도와 상생을 위해 조합으로 개청하여 4개 지구(경기 포승지구 현덕지구, 충남 송악지구 인주지구)의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충남지역 2개 지구가 개발사업 시행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말 조합이 해체되면서 올해 1월 1일자로 경기도 출장소 형태로 새로 출범했다.